[엑스포츠뉴스 상주, 조용운 기자] 14점까지 벌어졌던 승점차가 하루아침에 3점으로 좁혀졌다. 전북 현대가 33경기 연속 무패에도 불안한 선두 처지가 됐다.
최강희(57) 감독이 이끈 전북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서 상주 상주와 1-1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33경기 연속 무패(18승 15무)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2위 FC서울과 격차가 3점으로 줄어들었다.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문제로 9점이 삭감됐고 33라운드서 서울이 광주FC를 잡아내며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최 감독은 "승점 차이는 의미가 없다. 아직 맞대결도 한번 더 남아있다"면서 "선수들이 집중해주면 남은 5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상주를 맞아 김신욱과 로페즈, 레오나르도, 김보경 등 정예멤버를 꺼내들었다. 후반 득점이 터지지 않을 때는 이동국과 에두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최 감독은 "상주 원정이 어렵다. 주중에 치른 밤경기로 정신적, 육체적 소모가 있었다. 욕심을 냈는데 비겼다. 실망하지 않고 다시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이제 휴식기가 있어 정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상위 스플릿은 시간이 충분하기에 심리적인 부분을 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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