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실전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LG 트윈스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주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자리를 황목치승으로 메웠다. 올 시즌 정주현은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2리 홈런 1개 타점 22개를 기록했다.
정주현의 엔트리 제외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양상문 감독은 "(정주현이)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라며 "최근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며 부담감이 늘고, 실수가 잦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정주현에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열 경기 정주현은 아홉 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한편 가을야구 진출에 매직넘버 '1'를 남겨놓고 있는 양 감독은 4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LG는 5위 KIA 타이거즈에 세 경기 앞선 4위다. 양 감독은 "4위에 랭크돼 있는 만큼 (지금의 순위를) 확정짓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양 감독은 "리빌딩에 팀이 있지만,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선수단에 큰 경험이 될 것이다. 1년 내내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라고 칭찬을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