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46,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 27일 별세한 고 이광종(51) 감독을 위해 애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공식 문자를 통해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고 이광종 감독을 위한 추모 메시지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공문을 통해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광종 감독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 전세계 축구인을 대표하여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 메시지가 슬픔에 젖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이광종 감독은 2000년대부터 16년간 한국의 유·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했다. 지도자 인생을 한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을 쏟은 고인은 200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3년 U-20 월드컵 8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지난해 1월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출전한 태국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 검진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고인은 1년 넘게 투병하다 26일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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