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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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박나래 "술집서 버려진 적 있어" 고백…신봉선 '공감'

기사입력 2016.09.28 17: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술집에서 버려진 사연을 전한다. 

오는 29일 방송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에는 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술과 얽힌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그는 "과거 힘들었던 무명시절, 친한 동료인 김지민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간 술자리였다"며 "유명한 양꼬치 집이었는데, 불과 한 시간 만에 급하게 술을 먹고 취해서 깜빡 잠들어버렸다. 그러다 눈을 떴는데, 아무도 없더라. 잠든 나를 두고 모두 다 가버렸던 것"이라고 털엉놨다. 

또 박나래는 "심지어 집에 가려고 나서는데, 사장님이 계산하고 가라면서 나를 붙잡더라. 한 푼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없는 돈으로 결국 계산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며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졌다. 분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찾는데, 주머니에 양꼬치가 한가득 들어있더라. 그것도 생양꼬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주머니 가득 따라온 생양꼬치들에 너무 놀랐는데, 돌이켜보니 분한 마음에 남은 양꼬치를 바리바리 싸온 것 이었다. 술 취한 상황에서 '집에서 구워 먹겠다'는 생각으로 챙겨온 것이었다"덧붙였다. 
 
이에 동료 코미디언 박성광은 "웬만하면 여성을 혼자 두고 안 가는데, 깨우고 가거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신봉선 역시 "난 노래방에서 똑같이 버림받은 적이 있다"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눴다.
 
한편 '사이다'는 29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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