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10번째 8승 도전에 나선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현재 시즌 62승74패로 9위, kt는 51승2무84패로 10위에 올라있다.
이날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21일 KIA전. 이후 박세웅은 9경기, 69일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6연패에 빠져있다. 올시즌 7승12패 5.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세웅은 친정팀 kt를 만나 10번째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앞서 지난 9경기 동안 박세웅 스스로 무너진 경기도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경기도 많았다. 9경기 중 5이닝 이상 던진 것이 5번이고,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것이 세 번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삼성전에서는 승리가 눈앞까지 다가왔다가 불펜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자책 2실점을 기록하고 4-2 상황에서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이어 나온 불펜이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8승에 도전하는 박세웅이다. kt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t전에 두 번 나온 박세웅은 시즌 초반이었던 4월 27일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6월 2일에도 승리는 못했지만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줬다.
한편 박세웅과 맞서는 상대는 트래비스 밴와트다. 올시즌 6승13패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밴와트는 18일 두산전에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7실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했지만, 23일 SK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롯데전에는 2번 등판해 1승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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