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KIA는 양현종으로 각각 선발투수를 예고, 좌완 에이스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LG 선수들은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LG 양상문 감독은 "이 정도 훈련 가지고는 경기에 영향이 없다. 어제 충분히 훈련을 하고 왔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상대 선발이 양현종인 만큼 LG는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양현종에 상대적으로 약했던 박용택을 라인업에서 빼고, 문선재를 2번에 투입했다. 문선재는 올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1타수 5안타(2홈런) 3타점 4할5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양현종에게 강한 모습. 지난 15일에도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3호포를 때려낸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우타자 8명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형종(좌익수)-문선재(중견수)-정성훈(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이 라인업으로 LG는 15일 잠실 KIA전에서 승리해 단독 4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한편 중요한 경기이니 만큼 류제국, 헨리 소사를 제외 하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비자책 7실점을 기록한 우규민 역시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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