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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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故 이광종, 떠나기 너무 유능한 지도자"

기사입력 2016.09.27 16: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별세한 이광종(51)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애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참석 도중 비보를 접한 정 회장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였고 축구를 떠나기에는 너무 유능한 지도자였다"고 회상했다.  

정 회장은 이어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고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갖고 완쾌되기를 기대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 이광종 감독은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00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유청소년 지도자로 활동하며 숱한 유망주를 발굴했다.

정 회장은 "고인은 한국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고 수많은 인재를 키워냈으며 참가하는 대회마다 성적을 거두는 훌륭한 감독이었다. 그가 생전에 바랬던 유소년 축구 강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초 태국 킹스컵 지휘 도중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 검진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급성백혈병으로 확인됐다. 이후 1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한 끝에 26일 오전 별세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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