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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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아는 형님' 김희철, 논란을 위한 논란

기사입력 2016.09.26 13:00 / 기사수정 2016.09.26 12: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논란을 위한 논란은 아닐까.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가인·지수 편에서 김희철의 표정을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갑론을박을 펼쳤다. 면허증이 없다는 가인에게 민경훈이 "왜? 뭐 취소당했어?"라고 말했고 뒷자리에 앉아있던 김희철이 민경훈의 어깨를 잡고 "그만하라고"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요지는 김희철이 민경훈의 어깨를 잡고 '정색'을 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라며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다. 제작진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즐거운 분위기"라 해명했다. 

민경훈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지금 봤어요. 희철이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저한테 정색한 적도 없어요.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아요. 저한테 욕 안했어요. 오해예요. 저한테 욕하면 저도 욕해줄게요"라며 "희철이형이 있어서 촬영하기 편하답니다"라고 문제가 없었음을 거듭 밝혔다. 

'아는 형님'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는 형님'측은 아예 무편집 영상까지 SNS를 통해 공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아는 형님' 측은 "희철이 경훈에게 정색했다는 일부 오해가 있어 촬영 원본을 공개합니다"라며 "욱하는 척 소위 드립을 치는 자학개그 연기였을 뿐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앞으로 시청자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편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누구보다 '아는 형님'에서 자신이 소속된 팀 슈퍼주니어를 향한 '자학'개그를 선보여 왔던 이다. 민경훈의 멘트에 예민하게 반응할 아마추어가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그는 가인이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술을 한 잔씩 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면허를 아예 따지 않았다"고 하자 "운전 하지 마. 멤버들 힘들게 하지 말고"라고 진심 담긴 너스레를 떨지 않았던가.

과거에도 강인의 음주운전 사고 논란 이후 '아는 형님'에서 초대했으면 하는 게스트를 언급하던 중 민경훈이 "우리 멤버들을 부르고 싶다"고 하자 김희철은 "멤버 얘기 하지 말라"며 "나 성질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멤버 얘기 그만하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꾸준히 멤버들과 본인 등을 활용한 '셀프디스'를 던져왔었다. 

'정색'했다는 김희철의 모습은 전체 방송이 아닌 찰나의 클립이나 흔히 말하는 '움짤'을 통해 볼 경우 물론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방송 흐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야말로 '맥락없는' 논란을 위한 논란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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