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7-10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20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A.J. 콜의 92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7회말이었다. 그는 바뀐 투수 코다 글러보의 96마일 싱킹패스트볼을 공략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두 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20홈런 만들어냈다.
올해 부침이 있었지만, 강정호는 홈런과 타점에서 메이저리그 자신의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강정호는 9월 타율 3할5푼5리 장타율 0.726과 함께 홈런 6개를 몰아치고 있다. 9월 최우수선수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강정호의 타격 흐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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