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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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신구, 이동건 양복점 후계 거부 "하고 싶은 일 찾아"

기사입력 2016.09.25 20: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이동건을 위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0회에서는 이만술(신구 분)이 이동진(이동건)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진은 다시 만난 이만술 앞에서 무릎 꿇고 오열했다. 이만술은 "네 잘못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특히 이만술은 "식구들이 안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잖니. 내가 돌아갈 때까지 당분간 내 병에 대해서 비밀로 해주길 바란다"라며 부탁했고, 이동진은 배삼도(차인표)가 양복점 운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동진은 "무섭고 두렵지 않으세요"라며 걱정했고, 이만술은 "테일러에게 시력을 잃는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두렵지 않았겠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눈이 호강하면서 산 직업이었어. 하나님께서 '호사를 부릴 만큼 부렸으니 마지막 정리를 하거라'라고 하신 것 같은 거야.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을 하는 중이고 마지막 정리를 할 수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또 이동진은 "지금이라도 제가 가업을 잇겠다고 하면 행복하시겠어요"라며 물었고, 이만술은 "그 욕심도 내려놨다. 내가 다시 돌아갈 때까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겠다고 약속해다오"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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