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27)이 kt전에서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수비 불운까지 겹쳤다.
지크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지크였지만 이날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3자책점 6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했다. 지크는 1회 이대형 볼넷 뒤 박용근에게 중전2루타를 맞으면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유한준은 1루수 파울 플라이, 남태혁 3루수 땅볼, 유민상 삼진으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3점을 더 내줬다. 오정복을 우전안타로 출루시킨 지크는 심우준은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연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이대형의 땅볼로 3루 주자 오정복이 들어왔고, 박용근 타석에서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두 점을 더 실점했다.
3회에는 남태혁과 유민상을 3루수 땅볼로,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4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심우준 볼넷 뒤 이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연훈에게 우전2루타를 맞으면서 또 실점했다. 지크는 이어 이대형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누상에 두 명의 주자를 남기고 0-5 상황 마운드를 김윤동에게 넘겼다. 이후 김윤동이 박용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루에 있던 김연훈이 들어와 지크의 실점도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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