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장혁이 15년 전 촬영한 영화 '화산고'의 액션신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는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수로, 김지호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혁은 15년 전인 2001년 김수로, 신민아와 함께 했던 '화산고'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장혁은 "그 때 (김)수로 형이 30대, 내가 20대, (신)민아 씨가 10대였다. 민아 씨가 학생이었으니까, 윷놀이를 해서 돈을 따면 학용품 사라고 용돈을 주곤 했다"고 얘기했다.
또 김수로는 와이어를 타고 사발면을 먹었던 사연을 전했고, 장혁은 "와이어와 신체가 접하는 곳이 있는데, 그 두 곳이 80kg 정도의 무게를 견딘다. 압박이 되니까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있는데, 중심을 오래 잡다 보니 굳은살이 생기더라. 그래서 소화기관도 거기에 맞춰져서 사발면까지 먹을 수 있었다"고 와이어 액션 전문가다운 면모를 뽐내 웃음을 함께 전했다.
이어 장혁은 "지금은 한국 영화의 장비가 워낙 좋아졌지만, 당시 액션 영화의 안전장비는 매트리스 하나밖에 없었다. 늘 현장에서 '조심하라'는 말이 있었고, (함께 한 사람들과는) 고생했던 덕분에 끈끈한 우정이 맺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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