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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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가 결승타' 박준혁, 과감히 찍은 눈도장

기사입력 2016.09.24 21:20 / 기사수정 2016.09.25 00:3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박준혁(25)이 LG전에서 귀중한 2타점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1승3무72패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LG는 68승2무67패로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5위 KIA와의 승차는 다시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빈타가 이어졌다. 한화는 1회 1득점 이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5회말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가 6회초 곧바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6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낸 것. 그 중심에 루키 박준혁이 있었다.

박준혁은 2-3으로 뒤져있던 6회초 2사 만루상황 허도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올시즌 두번째 타석이자 프로 입단 전체를 통틀어도 4번째 타석이었다. 그리고 LG 우규민과 상대한 박준혁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규민의 5구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2014년 한화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입단한 박준혁은 경찰야구단에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일 정식 선수 및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앞선 세 타석에서 박준혁은 삼진 두 개에 그쳤었다. 군 복무 전인 2014 시즌 2타석에 나와 2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고, 전역 후 첫 1군에 등록됐던 지난 20일 LG전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었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프로 통산 첫 안타와 타점을 귀중한 역전타로 만들어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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