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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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폭발' 한화, LG 누르고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9.24 21:1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5연패를 끝냈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17안타로 LG를 두드린 한화는 승리를 따내고 시즌 전적 61승3무72패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LG는 68승2무67패로 5연승 행진이 마감됐고, 5위 KIA와의 승차는 다시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후 정근우가 LG 선발 정근우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면서 2사 1·2루, 이양기의 우전적시타가 터지면서 정근우가 들어와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 득점이 없다 한화가 5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초 선두 신성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허도환의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장운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2-0을 만들었다.

LG도 5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 유강남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손주인의 중견수 뜬공 뒤 김용의가 좌전적시타를 때려내고 정성훈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천웅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 박용택의 적시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유강남과 김용의가 들어와 3-2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 한화 선발 이태양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한화가 6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마운드에는 류제국이 내려가고 우규민이 올랐다. 이 가운데 1사 후 이양기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바뀐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양성우가 출루했다. 이어 이성열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신성현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들어선 박준혁이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주자 두명을 불러들여 4-3 역전에 성공했다. 박준혁의 프로 통산 첫 안타이자 타점이었다.

찬스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주석 고의사구로 다시 만루, 장운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면서 주자 두 명이 더 홈인했다. 하주석은 정근우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정근우는 김태균의 안타로 들어와 9-3으로 점수를 벌렸다. 

LG가 6회말 볼넷으로 나간 오지환이 도루 후 서상우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4-9로 한 점을 만회하자 한화 역시 부지런히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2사 후 신성현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조인성의 안타와 하주석의 고의4구로 착실히 3루까지 진루했고, LG 투수 임찬규가 공을 빠뜨린 사이 홈을 밟아 10-4를 만들었다.

한화가 8회 2점을 더 추가하면서 12-4, LG 역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말 LG는 양석환이 안타를, 1사 후 문선재도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안익훈의 우전안타에 양석환이 들어왔고, 이형종의 행운의 안타로 문선재와 안익훈까지 홈을 밟아 7-12로 한화를 쫓았다. 그러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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