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THE K2' 지창욱이 도망자 신세가 됐다.
23일 방송된 tvN 'THE K2' 1회에서는 어린 고안나(임윤아 분)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스페인에 있는 수녀원에 갇히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인의 수녀원에 갇힌 어린 고안나는 10년 후 수녀원을 탈출했다. 고안나는 수도원에서 멀어지려 앞만 보고 달렸다. 아버지를 찾아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티켓을 끊은 고안나는 역까지 자신을 쫓아온 경찰을 보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한국으로 가기 위해 때마침 길을 나섰던 김제하(지창욱)는 도망치는 고안나와 마주쳤고, 고안나는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도움을 요청했다. 김제하는 고안나를 모른 척 했지만 자신에게 애원하는 듯 매달리는 고안나를 뿌리치지 못한 채 그녀를 돕기에 나섰다. 하지만 김제하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고안나는 다시 경찰에게 붙잡히고 말았고, 김제하는 고안나를 더 이상 돕지 못했다.
6개월 후 서울. 현수막 업체에서 일하는 김제하는 장세준(조성하)의 현수막을 고치러 갔다가 장세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는 장세준의 불륜 현장을 찍기 위한 복면 사내들이 들이 닥쳤다. 장세준의 라이벌이 불륜녀를 고용했고, 일부러 현장을 연출해 그와의 동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것.
김제하는 장세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도 태연한 척 했지만 복면의 사내들이 자신을 도왔던 건물 청소부 할머니를 공격하자 분노했다. 김제하는 유리창을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단숨에 복면 사내들을 제압한 후 사라졌다.
이후 자신의 불륜 현장을 간판 기사가 목격한 것에 불안감을 느낀 장세준은 수하들을 김제하에게 보냈다. 그리고 김제하가 괴한들을 제압하는 CCTV 동영상을 본 보안 실장은 그가 특공대에 있었을 당시 자신의 수하에 있었던 김제하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봤다. 그는 보안회사 대표를 찾아가 "타켓대를 철수 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대표는 결정을 바꾸지 않았고 김제하는 보란 듯이 타켓대를 제압한 후 유유히 떠났다.
반면, 고안나가 다시 수녀원을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식을 접한 최유진은 남편 장세준에게 안나의 탈출 소식을 전했고, 장세준은 최유진에게 "고안나에게 일이 생기면 계약도 끝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개된 다음 예고편에서는 도망자가 된 김제하가 장세준을 다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최유진은 김제하를 마주 한 후 "봐서는 안될 것을 봤다"라며 그의 몸에 총구가 겨눠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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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