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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더 오를 것"…'판타스틱'이 'THE K2'를 맞이하는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6.09.23 14:4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천, 이아영 기자] '판타스틱'이 경쟁작의 첫 방송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은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양촌리 세트장에서 배우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김태훈, 조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장인' 배우 류해성(주상욱)이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2%대 시청률(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을 기록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6회에서 이소혜와 류해성은 낚시터에서 "로코로코 멜로멜로"한 키스신을 완성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1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조금씩 되살아나는 사랑의 감정을 세밀한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비록 이소혜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 뿐이지만, 눈물을 짜내는 신파가 아닌 마지막 날까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

김현주는 "무거운 시한부 소재이긴 하지만 그렇게 연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빤하게 흘러가는 신파였다면 저도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코믹과 멜로가 적절히 섞여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하면서 "말에 어폐가 있지만 아픈데 건강한 아픔을 그리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주상욱은 "발연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제 연기를 보고 시청자들이 즐거워야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감사하다. 요즘은 뚜렷한 발연기 장면이 안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나오면 더욱 좋은 발연기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생작'이라는 칭찬에 그는 "좋은 작가님과 배우들을 만나 운이 좋은 것 같다. 더 멋진 인생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시한부의 이소혜를 연기하면서 격한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긍정적인 암 환자이자 암 전문의 홍준기 역할을 위해 "박보검의 에너지, 평화로운 아우라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오름세의 시청률에 배우들은 "너무 감사드리고 기분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시청률 공약을 의식했다. 그는 "시청률 4.5%가 넘어가면 위기가 실감 날 것 같다. 약속한 것이니까 5% 넘으면 기분 좋게 통장에 있는 돈을 기부하도록 하겠다.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기부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걸그룹 댄스를 약속한 김현주는 "김태훈이 JYP 연습실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은 비슷한 시각에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THE K2'가 첫 방송 되는 날이기도 했다. 주상욱은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우리 드라마대로 시청률이 오를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30분 늦게 끝나니까 뒷부분에 치중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두 드라마의 색깔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주는 "이 드라마가 죽음의 두려움보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내는 것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주변에 아픈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이소혜와 류해성의 본격적인 멜로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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