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맨 인 더 다크'(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평범하고 현실적인 소재,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설정으로 관객들의 공포를 자극한다.
'맨 인 더 다크'는 거액의 현금을 노린 10대 빈집털이범들이 눈먼 노인의 집에 갇히며 겪게 되는 극한의 공포 스릴러.
세 명의 10대 빈집털이범들이 거액의 현금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가는 눈먼 노인의 집.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떠나가고 노인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는 소식에 빈집털이범들의 먹잇감이 되지만 집에 들어선 순간 그들의 완벽했던 계획은 무너지고 모든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한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전작 '이블 데드'에서 보여준 자극적인 공포를 뛰어넘는 더욱 강렬한 서스펜스와 스릴에 공을 들였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선택된 것이 평범한 노인의 집이었다.
현실에도 존재할 법한 인적 드문 동네의 외딴 집의 모습은 관객들마저 안심하게 만드는 소재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하고, 이내 불이 꺼진 집이 출구 없는 지옥으로 변하며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또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눈먼 노인이 잠에서 깨어난 후 괴력을 발휘하며 빈집털이범들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놀라운 반전은 스티븐 랭의 섬뜩한 카리스마가 더해져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다른 사람의 공간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긴장감과 공포를 유발하는 일이고, 풋내기 10대들이 들어간 그 집이 빛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 어둠에 익숙한 눈먼 노인이 사는 집이라는 설정을 더했다. 암흑 속을 헤매는 장면은 관객만의 시야를 확보했고, 어둠 속에 잠기는 듯한 노인의 이미지는 섬뜩한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라며 한층 강렬한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익숙하고 평범한 소재를 바탕으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만의 참신한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맨 인 더 다크'는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공포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일 것이다.
'맨 인 더 다크'는 오는 10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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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