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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마에다, 日 신인 빅 리거 최다승·옵션도 껑충

기사입력 2016.09.22 16: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마에다는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5이닝 2실점(1자책점)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3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마에다는 시즌 16승(9패)째를 거뒀다. 1회초 마에다는 볼넷과 포수 실책으로 맞은 위기에서 파건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마에다는 아드리안자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마에다는 3회초부터 본인의 투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마에다는 팀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며 5회까지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올 시즌 30경기 출장해 퀄리티스타트를 열네 차례 만들어냈으며,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169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 붙은 의문부호를 말끔하게 지워내는 '반전' 시즌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마에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2년 다르빗슈 유(16승·텍사스)가 기록했던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 두 차례 정도 선발 등판 경기가 남아있는 마에다이기 때문에 기록 경신이 예상이 된다.

시즌을 앞두고 마에다는 다저스와 8년 보장액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일본 최고 투수임에도 보장 연봉이 약 30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 이례적인 계약이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실력으로 연봉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마에다가 30경기 등판을 만들며 150만 달러의 옵션을 받게 됐다"라며 "기본 연봉 300만 달러에 이닝 옵션 200만 달러, 개막 로스터 옵션 15만 달러까지 추가하면 현재 마에다의 시즌 보수는 1015만 달러다"라고 보도했다. 1015만 달러는 한화로 약 112억 원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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