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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박서연, 교통사고 당한 이상윤 딸 열연…'명품아역' 발견

기사입력 2016.09.22 10: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역배우 박서연이 '공항 가는 길'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극중 이상윤(서도우 역)과 장희진(김혜원)의 딸로 등장한 박서연은 첫화부터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은 안타까운 소녀 애니 역으로 안방극장에 충격과 여운을 남겼다.
 
애니의 죽음은 부모인 도우(이상윤 분)와 혜원(장희진)은 물론 애니의 룸메이트였던 효은(김환희)과 효은의 엄마 수아(김하늘)까지 극 전반에 걸쳐 인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자연스럽게 화두로 떠올랐다.

애니는 씩씩하고 어른스런 아이로 특히 도우와 각별했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딸이었다. 하지만 도우 앞과는 달리 혜원에게는 두려움과 설움가득한 표정으로 결국 오열하는 모습까지 비추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왜 혜원은 애니를 한국에 오지못하게 했는지, 애니와 혜원 사이 감춰진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첫등장부터 이상윤과 남다른 감성의 부녀지간 케미를 발산하며 애니의 밝고 명랑한 면모부터 말 못할 아픔까지 폭넓은 사연을 단 한회에 담아낸 박서연의 풍부한 감정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서연의 풍부한 표현력이 충분한 설득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 
 
현재 박서연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출연중이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사춘기 학생 초롱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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