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개인 기록 욕심은 없다, 팀 승리에 보탬하고 싶다."
오지환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지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오지환은 7회초 윤규진의 114km/h 커브를 공략하며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오지환의 20홈런은 잠실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유격수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후반기 홈런 14개 타점 45개를 쓸어담고 있는 오지환의 활약 속에 LG는 4위를 굳건하게 지키며 가을야구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오지환은 "홈런을 쳐서 기분은 좋지만,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 중이라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팀이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만큼 팀에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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