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시크릿 송지은, 다크섹시 일탈을 기대해…'바비돌'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시크릿 송지은이 두 번째 미니앨범 신곡 '바비돌'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돌아왔다. 

송지은은 20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앨범 'Bobby Doll'을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바비돌'은 몽환적인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댄스곡을 표방하고 있다. 

송지은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선보였다. 솔로 데뷔곡 '예쁜 나이 25살'에서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송지은은 이번 신곡을 통해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노래하며 화제몰이를 할 준비를 마쳤다. 

함께 공개된 '바비돌' 뮤직비디오에서는 섬뜩한 어른동화 속 마리오네트로 분한 송지은의 모습이 파격을 안긴다. 단단히 묶인 두 손으로 통제당할 수 밖에 없는 마리오네트의 숙명을 그려내는 것은 물론, 억압받는 현실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다크 바비' 송지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아주 간단해 내가 시키는 대로 해줘. 쪽하고 키스 손등 위로 다. 오늘 이 밤에 네 사랑으로 깨어날 거야', '날 꺼내줘 상자 속에서' 등의 가사는 한층 파격적으로 분한 송지은의 솔로 콘셉트를 확연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번 앨범에는 '바비돌' 외에도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팝 곡 'I Wanna Fall In Love', 사랑의 아픈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발라드 'Off The Record', 힙합과 레게의 조합이 인상적인 '오아시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괜찮아요' 등이 수록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송지은 '바비돌' 뮤직비디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