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 온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이 세 번째로 만난 영화 '죽여주는 여자'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죽여주는 여자 소영(윤여정 분)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옥상 위에 모여 앉아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의자에 앉아 상념에 잠긴 듯한 소영(윤여정)의 시선과 표정은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녀의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소영의 주변에는 한 집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옆방 청년, 도훈(윤계상)이 난간에 두 팔을 기댄 채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고, 집주인 티나(안아주)는 쓸쓸하게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소영이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서 무작정 데리고 온 코피노 소년 민호(최현준)는 작은 화분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죽여주는 여자, 소영과 한 집에 살고 있는 옆방 청년 도훈, 집주인 티나, 코피노 소년 민호까지 함께 모여있는 스페셜 포스터는 캐릭터 각각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삶의 한 가운데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영화에서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죽여주는 여자'는 성(性)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드라마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0월 6일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재미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화두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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