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 사나이2' 해군 부사관 특집 멤버들이 수료식을 마쳤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해군 부사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수료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솔비는 소대장 후보생이라는 직책을 맡아 점호 보고에 나섰다. 솔비는 여러 차례 실패했고, 6차시기까지 갔지만 점호에 성공하지 못했다. 황지현 소대장은 "총원은 아까 보고했는데 왜 총원이 또 나오냐"라며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솔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시영 후보생한테 이거 (완장) 주고 싶었다. 저 포기하고 싶다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볼까봐"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서인영 역시 "마음이 안 좋았다. 왜 손은 들어가지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생활관으로 돌아간 이시영은 솔비를 놀리기 위해 황지현 소대장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솔비는 "하지 마라"라며 당황했다.
반면 이시영은 남다른 암기력으로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소대장은 부사관의 책무를 물었고, 이시영은 "부사관의 긍지를 외우고 있었다. 근데 부사관의 책무를 물어보셔서 당황했다"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이시영은 부사관의 책무를 완벽하게 암기했다. 서지수는 "진짜 대단하다. 저는 한 달을 줘도 못 외울 것 같았다. 이시영 후보생 덕분에 그 이후에 끝난 것 같았다"라며 감탄했고, 다른 부사관 후보생들 역시 이시영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부사관 후보생들은 정복을 갖춰 입고 수료식에 참석했다. 양상국은 "간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저를 낳으시고 문상호 소대장님께서 저희를 만드셨다. 멋진 부사관이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그동안 훈련을 담당했던 소대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서인영, 서지수, 솔비 등 여군 멤버들은 황지현 소대장과 악수하던 중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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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