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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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 끝내기 홈런' LG, 삼성 누르고 5할 복귀

기사입력 2016.09.17 18:48 / 기사수정 2016.09.17 22: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6승1무66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6월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98일 만의 승률 5할이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벌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백상원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이승엽이 홈을 밟으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3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이승엽의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이 돼서야 첫 점수를 뽑았다. 손주인의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형종이 우전안타로 1사 1,3루에서 박용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이후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로 쳐내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상황,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지은 쪽은 LG였다.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천웅이 삼성 4번째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LG의 극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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