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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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밀린 한화-KIA전, 5강 싸움의 분수령 될까

기사입력 2016.09.18 06:40 / 기사수정 2016.09.18 04:3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와 한화의 중요한 결전, 2연전이 끝난 후 웃는 쪽은 어느 팀일까.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 경기가 열린다. 1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밀려 2연전을 시작하게 됐다. 취소된 17일 경기는 오는 19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5강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2연전은 한화와 KIA의 경기는 5강 경쟁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물론 중위권 다른 팀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결전이다. 현재 KIA는 시즌 63승1무68패로 5위에 올라있고, 한화는 시즌 60승3무68패로 7위다. 이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 이번 한화와 KIA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일 수도 있다.

팀 간 최소 7경기부터 18경기까지 남아있는 상황, 4위 LG부터 9위 롯데까지의 승차는 5.5경기 차다. 경기 차가 촘촘한 상황에서 중위권에 분포된 팀과 맞서 얻는 한 번의 패는 그 이상의 타격을 안기고, 반대로 승리는 그 이상의 상승세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한화가 아직 7위지만 5강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이자, KIA가 5위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들 대결에 LG와 SK도 영향을 받음은 물론이다.

KIA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쓰고도 LG전에서 모두 패하며 LG에게 밀려난 KIA는 최근 3연패로 침체된 상황이다. 한화전에서 5위 수성과 함께 분위기 반전도 함께 노린다. 한화는 최근 전적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자들의 이탈로 어려운 상황에서 최악의 성적은 아니지만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더 기세를 붙여야한다. 순위에서 앞서있는 KIA가 3연패, SK가 7연패에 빠지면서 이번 KIA전은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인 셈이다.

이 가운데 18일 KIA는 고효준이, 한화는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KIA 고효준은 구원으로만 네 경기 한화전에 나와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4경기에 등판해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8일 NC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장민재에서 이태양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이태양은 올시즌 KIA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세 번 선발로 나와 1승1패 2.35의 평균자책점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14일 경기에서는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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