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복귀 무대 난창챌린저 결승 진출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4개월 만에 돌아온 정현(145위,삼성증권 후원)이 우승을 앞두고 있다. 

정현은 16일 중국 난찬에서 열린 난창챌린저(총 상금 7만5천 달러) 준결승에서 제이슨 정(153위,대만)을 2-0(6-3, 6-4)으로 제압했다. 6번 시드를 상대로 1시간20분 만에 가볍게 제압한 정현은 복귀 무대무대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정현은 첫 세트 초반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 연속 두 게임을 가져왔다. 곧바로 균형이 맞춰지긴 했지만 주도권을 잡아나간 정현은 3-3 상황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정현이 제이슨의 네트플레이를 무력화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챙겨 게임스코어 3-1로 벌렸다. 이후 어려움 없이 경기를 주도해 2-0으로 챌린저 결승에 올랐다. 

지난 4개월 동안 부상 재활에 신경 썼던 정현은 복귀 무대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윤용일 코치는 "전체적으로 연습했던 것들이 실전에서 잘 나오고 있어서 희망적"이라며 "아직은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결승도 연습처럼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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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