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조정석과 공효진, 고경표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8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이 고정원(고경표)과 표나리(공효진)를 정식으로 소개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고정원과 표나리에게 잘해보라고 말하며 일부러 자리를 피했다. 표나리를 만나라고 말하는 이화신의 말에 즐거워진 고정원은 표나리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는 자신은 모자르다고 말하는 표나리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들을 고백했고, 표나리는 적극적으로 나오는 고정원이 싫지 않은 듯 빙그레 웃음 지었다.
반면, 표나리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는 이화신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녀는 회사에서 소문이 날 것을 걱정하는 이화신을 위해 병원 치료시 이화신을 호명하는 이름을 표나리로 하는 것에 동의했고, 이화신은 자신을 대신해 유방암으로 소문이 날 지도 모르는 표나리를 걱정했지만 따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이화신에게 마음이 없다 말했지만 표나리는 계속 이화신을 신경 쓰고 있었다. 그리고 이화신은 고정원이 같은 방송국 금수정 아나운서와 결혼할 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금수정 아나운서로부터 고정원과의 결혼 이야기를 들은 이화신은 곧장 고정원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너 안 믿는다"고 마음에 없는 말을 내뱉었다.
또 이화신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사이 표나리에게 빠져 들고 있었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는 홍혜원(서지혜)의 노골적인 구애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술을 금해야 한다며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술잔을 빼앗아 마셔버리는 표나리만을 신경 썼다.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만남'을 열창하며 표나리를 바라보던 이화신은 그 동안 고정원과 표나리, 그리고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제서야 표나리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이화신은 술에 취한 표나리를 업고 방송국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함께 숙직실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표나리가 고정원의 일에 휩싸이는 모습이 공개됐고, 표나리와 이화신이 교제 중이라는 소문이 고정원에게까지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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