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차차' 응답하라 1983,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태현과 김병옥, 방송인 김구라, 가수 은지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1983년으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15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에서는 김병옥이 세 번째 멤버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태현과 김구라는 첫 만남을 가졌다. 차태현은 제작진이 준비한 브리사를 보고 "이게 이렇게 작았냐"라며 깜짝 놀랐고, 김구라는 "네가 큰 거겠지"라며 말했다. 이어 김병옥과 은지원, 랩몬스터가 차례대로 합류했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1983년으로 초대했고, 멤버들은 당시 유행했던 의상을 코디해 입었다.

또 차태현의 어머니가 성우 최수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최수민의 목소리가 더빙된 만화가 공개됐다. 차태현은 "우리 엄마 아닌 것 같다. 제작진이 잘못 찾은 거 아니냐"라며 당황했다. 

차태현은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었고, "우리 엄마 맞다. 너무 옛날 목소리다. 지금 들어보니까. 83년도 목소리는 나한테 생소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랩몬스터는 "우리 엄마가 고3인데 그 목소리를 들으면 나도 못 알아볼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출연자들은 1983년도 잡지를 보며 그때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당시 유행했던 음식과 문화를 체험했다. 그 과정에서 배철수의 감전 사고를 회상했고, 실제 배철수와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마지막 코스로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다섯 명의 출연자들은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1983년이라는 공감대로 소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