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의 레스터,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첫 승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레스터 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레스터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창단 이후 처음 나선 별들의 무대서 화끈한 승리로 승전보를 울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레스터지만 역습의 속도를 경험해보지 못한 브뤼헤는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 이슬람 슬리마니를 앞세운 스피드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레스터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크 알브라이튼이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29분에는 마레즈의 프리킥이 브뤼헤의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레스터는 후반에도 같은 흐름을 유지하며 브뤼헤에 치명적인 역습을 가했고 16분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 3-0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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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