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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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먹방의 바이블, 명언부터 꿀팁까지

기사입력 2016.09.15 07:00 / 기사수정 2016.09.15 02:1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음식 관련 명언부터 '잘 먹는 비법'까지, 그야말로 먹방의 교과서 같았다.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라디오스타'는 그야말로 한가위처럼 풍성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추석특집으로 '함부로 배 터지게' 특집으로 개그맨 김준현과 문세윤, 유민상,김민경, 이수지가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라디오스타' 10년 역사상 가장 꽉 차는 화면"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먹방 어벤저스'가 나온 만큼 먹방에 관한 명언이 쏟아졌다. 특히 김준현은 "오장육부 중에서 위는 유일하게 뇌에서 관여한다. 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는 늘어난다"고 언급했다. 김준현은 "개그맨 김태원 씨가 해준 얘기다. 어느 날 신기한게 있다면서. 위는 뇌가 관여한다고 하더라. 물은 2000cc를 못 먹지만 맥주는 2000cc를 먹지 않나"라며 "더 먹고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위가 팽창한다는거다. 사실 위를 열면 안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연다"고 말했다.

이어 "냉면에 가위질은 죄악이다. 면에 감히 가위를 대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개인취향"이라면서도 "어떤 면은 쫀쫀함이 있고, 어떤 면은 탁 쳐야하는 맛이 있다"면서 각종 면을 먹는 모습을 묘사했다. 너무나도 실감나는 김준현의 묘사해 문세윤은 "배고프니까 그만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케첩은 지우개를 찍어 먹어도 맛있고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명언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먹방 꿀팁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준현은 꽁치와 공기밥을 준비해 '제대로 먹는 법'을 소개했다. 꽁치 머리를 잘라내고 젓가락으로 몸통 포를 뜬 김준현은 숟가락으로 고봉을 만들고, 떠낸 꽁치 포 한 면을 그대로 싸 먹어 감탄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족발 하트 쌈 싸기' 비법을 공개했다. 문세윤은 "쌈을 쌀 때, 오늘 내 첫끼이자 마지막 끼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정신력으로 해야한다. 배가 부른 분은 따라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상추 두개를 겹쳐 하트 모양으로 만든 문세윤은 족발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올리고, 중간 점검으로 고기가 더 들어갈 수 있는 지 확인한다고 했다. 고기를 더 넣고 상추로 덮은 문세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쌈을 한입에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민상과 김민경은 신선한 음식 조합을 가져왔다. 유민상은 바게트의 속을 판 다음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었고, 썰어서 MC들에게 선보였다. 김민경은 매운 라면에 휘핑 크림 조합을 준비했다. 다소 생소한 만남, 다들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직접 먹어본 뒤 의외의 맛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윤종신은 시식을 해보곤 쉬는 시간까지 먹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다. 식사에 대한 명언부터 꿀팁을 선사하기까지 이들은 왜 '먹방 어벤저스'인 지를 증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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