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에딘손 카바니(29)가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붙는 상황을 세 번이나 맞이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승리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4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1라운드 아스널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바니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분, 서지 오리에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카바니는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혔다.
첫 번째 득점 이후 카바니는 득점 기회를 다시 한 번 맞이했다. 전반 33분, 상대 키퍼 다비드 오스피나까지 제치고 비어있는 골문으로 볼만 넣으면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카바니가 때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전에 들어선 카바니는 두 번째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 23분, 카바니는 오스피나와 1대1로 맞붙는 상황이 발생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몸을 맞추고 말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PSG는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후반 31분에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팀이 동점 골 허용하자 카바니는 역전 골을 노렸고 또 한 번 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 35분,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스루패스를 받은 카바니는 세 번째로 오스피나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이 상황에서 카비니는 키퍼를 제치는 선택을 했으나 볼은 키퍼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고 결국 다시 한 번 골 찬스를 날려버렸다.
세 번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카바니는 고개를 떨궈야 했고 결국 팀의 아쉬운 무승부를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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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