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이 박하선을 종합반에 넣어줬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3회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가 굴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나는 진정석(하석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진정석은 사과를 받아주는 대신 종합반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하나는 "제가 종합반 대신 단과반 학생 수 늘리도록 할게요"라며 전했고, 김원해는 "무슨 자신감이야. 박 교수 강의 댓글 달린 거 봤어?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이야. 악플도 관심 있어야 다는 거야"라며 막말했다.
한 남학생은 정채연(정채연)이 받아주지 않은 음료수를 박하나에게 건넸다. 박하나는 수업 도중 눈물을 터트렸고, "학생 수도 적고 강의 댓글도 없어서 힘들었는데요.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을 보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기범(키)은 "저거 정채연이 거절한 커피인 거 알면 저 선생님 오늘 밤 이불킥 하겠는데"라며 비웃었다. 박하나는 영문을 모른 채 "저 여러분 한 분 한 분 꼭 합격할 때까지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라며 힘을 냈다.
또 진정석은 '부디 교수님 종합반에 넣어주세요. 교수님을 존경하는 박하나 올림'이라고 적힌 편지와 상품권이 들어있는 꽃바구니를 받았고, 진공명이 박하나의 수업을 홍보하는 물티슈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진정석은 "당신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1분 1초가 아까운 공시생들한테 이딴 거나 돌리게 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만 전하고 싶다더니 이게 당신 진심이었지. 당신처럼 목적 위해서 수단과 방법 안 가리는 사람 딱 질색이야. 당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최악이라고"라며 독설했다. 그러나 박하나 이름으로 꽃바구니를 보낸 사람은 민진웅(민진웅)이었다.
이후 진공명은 혼자 물티슈를 돌리는 박하나를 도와주려고 했다. 박하나는 "내가 미안해서 그러지.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공무원 됐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특히 박하나는 굴욕적인 사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을 과시했다. 박하나 역을 맡은 박하선은 tvN '또 오해영'에서 사랑을 받았던 서현진과 닮은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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