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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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강하늘♥이지은, 눈물로 마음 확인 (종합)

기사입력 2016.09.12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강하늘과 이지은이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6회에서는 해수(이지은 분)가 태조 왕건(조민기)과 혼인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보연화(강한나)는 해수에게 "네가 혼인을 하게 됐다"라며 전했다. 왕욱(강하늘)과 황보연화는 해씨집안 사람들과 혼담을 나눴다. 게다가 황자들은 "혼인 상대가 환갑이 넘고 아들만 주렁주렁 달린 늙은이랍니다"라며 분노했다.

결국 8황자 왕욱은 해수를 빼돌렸고, "널 이대로 보낼 수 없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4황자 왕소(이준기)를 비롯한 다른 황자들은 해수의 도주를 도왔다. 그러나 해수의 혼인 상대는 태조 왕건이었다. 황보연화는 "황실혼을 막다니요. 저 애 때문에 모두가 죽습니다"라며 경고했다.

4황자 왕소는 "지금 가면 다신 황궁에서 나오기 힘들어"라며 걱정했고, 해수는 "가야 돼요. 그래야 아무도 안 다치죠"라며 궁으로 들어갔다.

이후 8황자 왕욱은 직접 태조 왕건을 만났다. 8황자 왕욱은 "여덟째가 감히 폐하께 여쭐 것이 있습니다. 이미 황실에 사돈은 넘쳐나고 호적간의 견제가 황실을 뒤흔드는데 또 다시 한 집안을 들이시는 연유가 궁금합니다"라며 길을 막았고, 태조 왕건은 "거란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해씨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야. 이 혼인을 막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발끈했다.

이때 4황자 왕소가 나타났고, "굳이 이 방법이 아니어도 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해씨가 거란과 밀거래한 증좌를 찾았습니다. 해씨를 처벌하고 국경을 다른 부족들에게 맡길 수도 있습니다"라며 제안했다. 태조 왕건은 "너희의 명분은 하찮다"라며 혼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해수는 팔목에 상처를 냈고, "그 명분 제가 드리겠습니다. 몸에 흉이 있으면 황제의 여인이 될 수 없다면서요. 이제 그만 저를 보내주십시오"라며 애원했다.  

또 8황자 왕욱은 "이제 다 끝났다. 폐하께서 네 몸의 흉을 이유로 혼인을 취소하셨어. 지난 밤 만큼 내가 한심하고 한심하고 한심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었다. 나 정말 나쁜 사람이다 생각하면서도 죽은 부인에게 빌었다. 널 돌려보내주면 부인께 못 다한 정을 너에게 갚으며 살테니 날 용서하고 널 보내달라고 빌었다. 네가 폐하의 여인이 된다면 난 평생 날 용서치 못했을 것이다"라며 고백했다.

해수는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그렇게 헤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라며 오열했고, 8황자 왕욱은 "한 번은 놓쳤지만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괜찮다"라며 끌어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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