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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시즌' 최정, 팀 최초 100타점-100득점 노린다

기사입력 2016.09.12 13: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100타점-100득점이 보인다.

최정(28)이 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최정은 반전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기나긴 타격 부진을 겪었던 최정이었다. 7월까지 최정의 타율은 2할 중반대에 그치며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정은 꾸준하게 홈런을 생산해내며 '장타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자 최정은 빛을 내며 팀의 5강 경쟁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정은 시나브로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최정은 팀에 패배했지만, 9회초 추격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 토종 최다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03년 이호준(36개·現 NC)를 뛰어넘은 최정이었다.

최정은 "시즌 초반 타격이 좋지 않아, 선두 타자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임하려고 노력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만큼 동료들과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느새 최정은 타율 2할9푼을 올려놓았고 홈런(37개)과 타점(94개) 그리고 득점(100개)까지 자신의 종전 기록들을 하나하나 뛰어넘고 있다. 남은 시즌 최정이 100타점-100득점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에릭 테임즈(112타점-113득점)와 나성범(107타점-104득점)만이 만들어낸 기록이며, 김재환(112타점-97득점)과 최정이 향후 달성이 유력하다. 세 자릿수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다는 것은 높은 출루율과 준수한 주루, 클러치 능력이 곁들어져야 된다. 완성형 타자만이 고지를 밟을 수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창단 이래 SK에서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지난 2004년 이호준이었고, 그는 112타점 87득점을 기록했었다. 타고투저로 뜨거웠던 2009년과 2014년에 박재상(81타점-84득점)과 박정권(109타점-81득점)도 실패했다. 최정이 팀 사상 최초로 100타점-100득점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 SK 와이번스 주요 타자 타점 및 득점

2016년 최정 94타점 100득점 (진행중)
2014년 박정권 109타점 81득점
2014년 김강민 82타점 86득점
2009년 박재상 81타점 84득점
2004년 이호준 112타점 87득점
2003년 이호준 102타점 86득점
2002년 페르난데스 107타점 81득점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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