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대 1' 코너가 통쾌한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1대 1' 코너에서는 유민상, 김태원, 정윤호, 정해철 등이 등장했다.
이날 유민상은 김태원에게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비"라는 정답이 소나기인 문제를 냈다. 김태원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것? 유기견"이라고 말하며 "키우지 못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 처음에는 귀엽다고 애견. 결국 공원에서 발견. 네가 바로 대한민국 꼴불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태원은 유민상이 황산벌 문제와 관련해 "끝이 벌로 끝난다"고 힌트를 주자 "오늘 내가 산 건 옷 한 벌. 비와이는 나의 라이벌"이라고 하더니 마지막에 솜방망이 처벌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죄 지었으면 그에 합당하는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호는 유민상이 "이번 여름 더웠지? 그게 지난 다음에 뭐가 와?"라고 하자 갑자기 "전기세 고지서"라고 올 여름 논란이 됐던 누진세 얘기를 했다. 정해철은 유민상이 자신의 대답을 듣고 답답해 하며 "무슨 소리야. 터지겠네"라고 하자 "핸드폰 배터리?"라고 맞받아쳐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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