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용규(32)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6승3무66패를 기록하며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47승2무75패로 2연패에 빠졌다.
연이틀 끝내기 승리였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 1-1로 9회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한화가 9회말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신성현이 kt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오선진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차일목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이용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용규는 "(차)일목이 형이 아웃됐다면 장시환 선수의 볼 배합이나 압박감이 심해져 복잡했을텐데, 1사 1,2루 찬스가 돼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었다. 몸쪽 공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은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모든 타석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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