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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캐치볼 진행…김태형 감독 "빠르면 다음주 1군 훈련 합류"

기사입력 2016.09.09 17: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정재훈(두산)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팔뚝 골절로 수술까지 받았던 정재훈이 9일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날 정재훈은 20M 거리에서 30개 정도의 공을 가볍게 던졌다. 수술 이후 첫 훈련에 돌입한 정재훈이다. 두산 관계자는 "훈련을 마치고 선수 본인이 상태가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정재훈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장해 1승 5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팀의 허리를 받쳤다. 최근 불펜 계투진이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두산의 입장에서 정재훈의 조기 복귀는 희소식이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두산에 정재훈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빠르면 다음주 1군 본진에 합류에 같이 훈련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정재훈이 10월까지는 팀에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말해줬었다. 안 아프기만 하면 몸은 금방 만들 수 있는 베테랑 투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날 홍상삼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홍상삼은 제구에서 다소 불안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홍상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실책이 겹친 상황에서 잘 던져줬다. 홍상삼은 자기 능력에 100%를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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