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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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이태양, 불펜 경험으로 던지는 법 배워"

기사입력 2016.09.09 17:0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역투를 펼친 이태양에 대한 만족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인 8일 경기에서는 한화가 0-3으로 뒤져있다 9회말 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어냈다.

대역전극이 있기까지 이태양의 호투가 빛났다. 이태양은 앞서 불펜으로 등판하며 휴식이 많지 않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6이닝 7피안타(1홈런) 2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득점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시즌 9패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가 뒤집히며 패전은 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도 이태양의 투구에 칭찬을 보냈다. 9일 경기 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이 괜찮았다"고 평했다. 최근 이태양을 비롯해 윤규진 등 불펜과 선발을 겸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얘기하자 김성근 감독은 "둘 다 불펜으로 나오면서 던지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불펜의 고충을 알게 됐다는 이태양의 8일 경기 후 인터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로 나오면 이닝에 여유가 있지 않나. 중간으로 나오면 바로 승부를 해야한다. 이태양도 마무리로 들어가면서 공 하나에 대한 의식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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