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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한동근 "화려한 데뷔, 쉽지 않은 성공…음악 관두려 했다"

기사입력 2016.09.09 15: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예능 새싹으로 떠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한동근이 가수를 그만두려 했던 과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 새싹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동근이 출연한다.

지난 2일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한동근은 MC 유희열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TV에서 뵐 때는 마른 유인원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화사하고 '후리'하시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김범수와 이승철을 닮았다는 말에는 "댓글 중에 '노래 실력도 닮았다'는 말이 있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답했다. 최근 외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한동근은 "최근에 코와 턱에 필러를 맞았다"며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두 달 만에 12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속에 MBC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한 한동근,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화제에 올랐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서인국씨가 잘 되고 있을 때라 기대했지만 쉽지 않더라. 음악을 그만둬야하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된 된 계기를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2년 전에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2016년 하반기 첫 역주행의 주인공이 된 한동근은 이 곡이 발표 당시 99위로 시작, 3일 만에 차트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동근은 차트 역주행에 대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일반인 같은 외모, 동질감, 순수함'을 꼽았다.

또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같은 날 출연한 임창정의 신곡 때문에 1위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이에 대해 한동근은 "가요계의 조상님이신 임창정 선배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한동근에게 꿈이 무엇인지 붇자, 그는 한동근은 두 가지의 꿈을 밝혔다. "첫 번째 꿈은 유희열 선배에게 곡을 받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믿고 듣는 가수'가 아닌 '듣고 보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지금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동근, 임창정, 볼빨간 사춘기, 박지선&악동뮤지션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9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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