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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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안마방 논란 해명 "나쁜 행동 절대 하지 않았다" (전문)

기사입력 2016.09.09 08:27 / 기사수정 2016.09.09 08: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세븐이 군 복무 당시 불거진 근무지 무단이탈과 안마방 출입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다룬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퇴폐 안마방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9일 오전 세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와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며 운을 뗐다.

또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걸 망설였습니다"며 이제껏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의도로 그곳에 간것처럼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며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모습만 보여드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인사했다.

한편 세븐은 최근 동갑내기 배우 이다해와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세븐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의도로 그곳에 간것처럼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모습만 보여드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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