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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 유재석·박명수·정준하, 믿고 보는 찰떡 케미

기사입력 2016.09.09 06:50 / 기사수정 2016.09.09 01: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해피투게더3'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산이-씨잼-제시-정준하가 출연한 ‘쇼미더스웩(Show me the swag)’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민지' 정준하는 힙합 가수보다 더 블링블링하게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재석은 "실제 힙합하는 분들은 얌전한데 왜 이렇게 들어오냐"며 놀렸다. 그러면서 "원래 비와이를 섭외했는데 비와이가 사정이 생겨서 급하게 정준하를 섭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의 일환으로 Mnet '쇼 미더 머니'에 출연한 바 있다. 힙합 도전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였던 길과 부둥켜 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해명해 달라고 재촉했다. 정준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 여기까지 고생한 것에 대한 감정이 북받쳤다. 길과 연락은 한두번 했었는데 만난 지 2년이 넘었다. 동네에서 50m 거리에 사는데도 못 봤다. 그 친구도 우리를 보기 좀 그랬는지..."라고 털어놓았다.

MC 민지로 등장한 그는 이름에 얽힌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무도의 센터, 무도의 중심"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유재석은 전혀 모르는 표정을 지어 정준하를 당황하게 했다.

이 외에도 ​유재석은 "마당놀이 해요?"라며 그의 랩을 따라하는가 하면 "왜 랩할때 흰자가 많이 보이느냐. 마그네슘이 부족해 보인다"며 마그네슘 랩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런가 하면 이날 씨잼은 "나가자마자 금지어와 비속어가 3연속 나왔다"며 예시를 들다 또 금지어를 말해 '삐처리'가 됐다. 

유재석은 "정준하 씨도 욕해라"고 주문했지만 정준하는 "난 못 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정준하가 욕 안 해도 삐 해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명수는 "준하씨는 욕을 하진 않는다. 상대방을 욕 나오게 한다"고 폭로해 주위를 웃겼다.

또 "(정준하가) 경연의 경험이 없다. 낙하산 출신이라 근본 없는 건 사실이다. 정식으로 들어온 게 아니다. 운전도 해주시고 소일거리 도와주시다가 인맥 만들어서 그렇게"라며 정곡을 찌르기도 했다.  

이에 정준하는 "내가 여기서는 이 사람에게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회 경험이 많으니까 다른 곳에서는 될 것 같은데 예능에서는 주눅들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정준하 역시 작은 반격을 행했다. 산이는 박명수에 "형은 성공한 편이냐"고 물었는데, 정준하가 "능력에 비해 많이 성공했다"며 대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무한도전' 뿐 아니라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도 척척 들어맞는 호흡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말 그대로 티격태격하지만 유쾌한 호흡으로 재미를 줬다. 특히 '하와 수' 박명수와 정준하는 솔직한 입담을 주고받으며 못 말리는 '케미'를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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