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kt 위즈 조쉬 로위(32)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로위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로위였지만 한화를 만나 6이닝 3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로위는 1회 정근우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광민과 김태균을 각각 투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이성열에게 중전 2루타, 양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신성현의 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허도환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정근우와 교체된 오선진을 3루수 뜬공으로, 이용규와 송광민을 각각 투수 땅볼, 내야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역시 김태균, 이성열 연속 삼진에 양성우 2루수 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5회에는 신성현 땅볼과 하주석 삼진 뒤 허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선진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6회 이용규와 13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로위는 송광민 유격수 뜬공 후 김태균에게 중견수 안타, 이성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112개의 공을 던진 로위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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