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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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도', 이번엔 표창까지…예능 그 이상의 파급력

기사입력 2016.09.08 17:0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무한도전'이 주는 예능 그 이상의 감동은 어디까지일까.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한도전' 팀은 오는 9일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나쁜 기억 지우개' 편은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멤버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자살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해 많은 이들에게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는다.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서는 조정민 목사, '미생'의 만화가 윤태호, 혜민스님 등이 출연해 공감과 힐링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멤버들은 직접 밖으로 향하며 시민들과 만나 고민 상담의 시가을 가졌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고민을 가진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꿈을 가진 이들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멤버들이 전한 희망과 위로는 예능 프로그램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와 같았던 '나쁜 기억 지우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됐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지만 잊고 있었던 우토로 마을 이야기, 하시마섬의 비밀 등을 재조명하며 단순히 예능프로그램이 선사할 수 있는 웃음을 넘어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산 안창호의 삶과 업적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 바 있다. 이처럼 '무한도전'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의 순기능을 적절히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통해 웃음은 물론 공익성까지 추구하며 '국민 프로그램의 좋은 예'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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