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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2승·김성현 3타점' SK, KIA 꺾고 4위 탈환

기사입력 2016.09.07 22: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브라올리오 라라 시즌 2승, 김성현 3타점 맹활약.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KIA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KIA를 반 경기로 압박한 SK는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에서 SK는 김재현의 중전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을 엮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SK는 후속 타자 이재원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성현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 선취 점수를 얻었다. 이후 SK는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박정권이 적시타를 추가해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에도 SK의 타선은 공격적이었다. SK는 김민석과 헥터 고메즈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김재현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SK는 최정이 상대 투수 지크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격차를 벌렸다. 김성현의 적시타까지 묶은 SK는 5-0으로 KIA에 도망갔다.

끌려가던 KIA는 4회초 1사에서 이범호가 자신의 통산 1500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추격 기회에서 후속 타자 브렛 필은 상대 투수 라라에게 투런 홈런을 뺏어냈고, KIA는 두 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5-2.

SK는 4회말 최정-이재원의 볼넷과 박승욱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정권의 중견수 쪽 깊숙한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인하여 한 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SK는 6회말 공격에서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승욱이 1타점 3루타를 때려내 득점을 기록했고,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틈 타 박승욱까지 홈을 밟아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8회초 신종길의 3루타와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SK는 8회말 승리의 쐐기를 박는 추가 점수를 올렸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라라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데뷔 첫 선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KIA의 선발 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1⅔이닝 5실점으로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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