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네이마르(24)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며 브라질을 예선 2위로 올려놨다. 더불어 '브라질 전설' 코임브라 지쿠(63)와 통산 득점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라질 대표팀 통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7일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8라운드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공격의 중심에 서며 경기를 지휘했다. 특히 전반 초반부터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이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브라질은 연신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전반전에 콜롬비아에 일격 당한 이후로 브라질은 후반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파울리뉴와 레나토 아우구스토의 중원 라인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브라질에 힘이 되어주질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었고 결국 네이마르가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30분, 골대 왼쪽 부근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고 결국 골망을 갈랐다. 더욱이 이 골은 '하얀 펠레'로 불린 브라질 축구 영웅 지쿠(48골)와 통산 득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골이었다.
결국 이 골로 브라질은 2-1로 승리를 기록했다. 월드컵 예선 초반과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부진을 보였던 브라질이 카를로스 둥가(52) 감독 경질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남미 예선 순위 2위에 올라섰다.
▲ 브라질 국가대표팀 통산 득점 기록
1위 펠레 - 92경기 77골
2위 호나우두 - 98경기 62골
3위 호마리우 - 70경기 55골
4위 지쿠 - 71경기 48골
4위 네이마르 - 72경기 4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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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