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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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휴가' 박혁권 "조재현, 영화 제의에 설마 했다"

기사입력 2016.09.06 16:0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박혁권이 조재현 감독 영화 출연에 대해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나홀로 휴가'(감독 조재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혁권은 "깜짝 놀랄 만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혁권은 "조재현 선배님과 '펀치'라는 드라마를 하며 처음 뵈었는데 제의를 받았다"며 "별로 물어보지 않고 '불러주시면 해야죠'라 했는데 설마 하겠나 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시나리오를 썼다고 보내주셨다. 설마 찍겠나 했는데 찍게 됐다"고 영화 출연에 대해 말했다. 

박혁권은 "결혼을 안했기에 남편의 기분을 몰랐는데 찍고 나서 '저런 상황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찍을 때는 선배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집착도 사랑의 한 가지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혁권은 감독 조재현에 대해 "발란스가 좋으신 것 같다"며 "옆에서 보며 균형 감각이 좋으신 분이구나 했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같이 배우를 하시는 분이 감독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 뒷부분에서 감독님이 울고 계시기도 했다. 본인 역할을 하셔야 하는데 배우 역할을 하셨다. 몰입에 방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홀로 휴가'는 10년을 하루같이 옛사랑을 쫓아온 한 남자의 지긋지긋한 사랑 혹은 지고지순한 집착에 관한 스토킹 멜로를 담았다. 특히 배우 조재현이 처음으로 각본, 감독으로 참여한 장편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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