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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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엑스] 고준희 얼굴을 꽃피운 Y자 목걸이의 비밀은?

기사입력 2016.09.06 14:59 / 기사수정 2016.09.06 15:02

서재경 기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윤성원이 들려주는 블링블링 보석 이야기 [윤성원의 주얼리톡]이 스타일엑스를 찾아온다. 국내외 스타들이 선택한 잇(it) 주얼리, 주얼리 트렌드, 주얼리 매치팁이 궁금하다고? 그렇다면 [윤성원의 주얼리톡]을 기대해도 좋다.  


목걸이는 의상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동시에 목의 길이와 굵기, 의상의 목둘레에도 제약을 받는 가장 까다로운 주얼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목걸이를 착용할 때는 얼굴형에 맞고, 의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인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고준희는 장식이 드문드문 박힌 가느다란 체인 초커에 심플한 Y목걸이를 레이어링했다. 귀걸이 또한 가늘고 길게 떨어지는, 양쪽이 다른 미스매치 스타일로 연출했다. 청순하면서 섹시한 반전이 있다.

목걸이 레이어링은 매년 조금씩 다른 스타일로 유행하는데 2016년 가을, 초커와 Y 목걸이가 그 중심에 놓여있다. 보편적으로 쇄골 뼈 안에 쏙 들어가는 길이부터 레이어링을 하지만 요즘은 아주 짧은 초커부터 레이어링을 시작하는 추세다. 단, 목이 짧고 굵은 사람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레이어링의 시작이 되는 초커는 <레옹>의 ‘마틸다’처럼 임팩트 있는 디자인도 좋지만, 가느다란 체인 목걸이나 작은 보석이 보일 듯 말 듯 달린 스타일이 무난하다. 그 아래에 같은 색 금속의 Y자로 늘어지는 목걸이를 겹치면 신의 한 수가 된다. 잠금 장식 없이 올가미처럼 둘러 착용하는 Y 목걸이는 ‘래리어트 목걸이(lariat necklace)’라고 부른다. 늘어진 끝에 작은 펜던트나 보석, 태슬이 달린 Y 목걸이라면 움직일 때마다 율동감을 더해 젊고 발랄해 보일 수 있다. 이 조합은 티셔츠, 블라우스, 블랙 드레스, 심지어 비키니 위에도 어울린다. 


▲ 모델 이언정은 길게 늘어지는 Y목걸이를 심플한 블랙 드레스에 착용해서 포인트를 주었다.

목선이 깊게 파이지 않은 라운드 넥 의상에는 초커를 생략하고 Y 목걸이의 꼭짓점이 네크라인보다 최소 5-10cm 정도 내려오는 길이에 놓이는 게 보기 좋다. 좀 더 힘을 주고 싶다면 훨씬 긴 길이의 목걸이와 겹치기 하면 된다. 목걸이가 길이 조정을 할 수 있는 스타일이면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단, 레이어링을 할 때 목걸이 사이 간격이 지나치게 좁으면 답답해 보이고 엉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허리에 벨트를 착용했을 경우는 가장 긴 목걸이와 벨트 사이에 반드시 여백을 두자.


▲ 고준희는 네크라인이 V자로 시원하게 파진 블라우스에 가느다랗고 여성스러운 체인 초커와 같은 색의 Y목걸이를 레이어링했다. 목걸이가 잔잔한 스타일이면 귀걸이를 화려하게 매치하는 것도 괜찮다.

심플하고 가느다란 Y목걸이는 레이어링 없이 단독으로 착용해도 청순하면서 동시에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Y자의 중심이 맨 살 위에 살포시 놓이는 게 섹시하므로 네크라인이 깊게 파진 의상이나 단추를 한두 개 푼 셔츠와 궁합이 좋다. 










글 =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starwish33@gmail.com
그래픽 = 차연수 디자이너 cha_x2@xportsnews.com
사진= 엘르, 엑스포츠뉴스DB, 타넬로, 피 바이 파나쉬, 바사 뉴욕, 엠주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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