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상삼(26)이 군 복무를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4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2008년 두산에 입단한 홍상삼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시즌 동안 186경기 나와 23승 19패 3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2014년 경찰청에 입대한 그는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6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이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지난 3일 제대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태형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상황이 되면 바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상삼의 복귀는 두산으로서도 반갑다. 현재 두산은 정재훈과 김강률이 잇따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복귀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무리투수 이현승도 후반기 들어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홍상삼이 1이닝 정도를 확실히 막아준다면, 두산은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단단하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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