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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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슬램덩크' 누군가는 홍진경 쇼를 보며 위로받기를

기사입력 2016.09.03 09:27 / 기사수정 2016.09.03 08: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누군가는 벌써 홍진경을 보고 많은 위안과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2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네 번째 꿈 계주, 홍진경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홍진경이 어린 나이에 모델이 된 이유부터 예능인이 되기까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진솔한 스토리로 감동을 줬다.

홍진경이 모델이 된 이유는 생계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홍진경이 모델대회에 나갔을 때 영상을 공개해 홍진경을 당황하게 했다. 홍진경이 이토록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너무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간절함이 지금의 홍진경을 만들었다.

이후 홍진경은 방송인으로서 승승장구했다. 이영자와 콤비를 이뤄 사랑을 받았고,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홍진경이 다시 '홍진경 쇼'를 꿈꾸게 된 것은 암 투병 중에 예능 프로그램의 더 깊은 의미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힘든 치료를 받을 때면 '1박2일'이나 '무한도전'을 보면서 아픔을 잊었다면서, "그때 내가 예능을 하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 좋았다. 나 역시도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홍진경 쇼'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

홍진경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줬고,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의 아이콘이다. 홍진경이 하고 있는 김치 사업, 병마를 털고 일어난 것, 또 걸그룹 언니쓰를 하며 보여준 끈기가 그렇다. 홍진경이 '홍진경 쇼'로 또 다른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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