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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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의 믿음 "류제국 흔들려도 걱정 안 해"

기사입력 2016.09.02 17:5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초반에 흔들려도 걱정 안 한다."

LG 트윈스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화를 제압한 LG는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탈환했다.

경기 초반 LG는 선발 투수 류제국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류제국은 3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았고, 결국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10승을 거뒀다. 류제국과 LG를 구한 것은 '커브'였다. 류제국이 던진 커브에 상대 타선은 헛스윙을 하기 일쑤였다.

류제국의 투구를 지켜본 김성근 감독은 "3회부터는 예술이었다"라며 "공략하기 어려웠다. 타자 몸쪽으로 공이 절묘하게 휘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도 류제국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2일 한화전을 앞두고 양 감독은 "류제국은 초반에 흔들려도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초반 부진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기는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류제국은 1~3회 피안타율이 3할2리로 높지만, 4~6회 피안타율 1할8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양 감독은 류제국을 도운 양석환의 수비 또한 언급했다. 양석환은 1회말 만루 위기에서 양상우의 빠른 타구를 병살타로 이끌어내며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 감독은 "타구도 빨랐고, 주자에 가렸지만 잘 처리해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라고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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